바이트 홈으로 이동바이트 홈으로 이동
 

“이크! 에크!” 택견 공연 단체 ‘이크 택견’

전통 무예 ‘택견’의 계승과 홍보에 앞장서는 열정 가득한 청년들의 이야기

  • 2017-06-08 11:06
전통문화를 떠올리면 ‘과거의 것’ ‘고리타분하다’고 느끼기 쉽다.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면서 전통문화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외면받기도 했다. 그러나 전통문화를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알려나가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전통문화에 빠져든 이유는 뭘까? 그 두 번째로 택견 공연 단체 ‘이크 택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 전통 무예 택견 알리미 ‘이크택견’
당신은 우리의 전통 무예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택견’이 바로 우리의 전통무예라고 할 수 있다. 국가대표 택견시연단 ‘이크택견’은 전통무예인 ‘택견’을 바탕으로 하여 대중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본래 국제 평화 봉사단으로 활동하던 젊은 청년들이 택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쳐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크택견의 ‘이크’는 택견의 대표적인 기합 소리에서 따온 것으로, 대표적인 택견 공연팀이 되겠다는 이크 택견 청년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한국의 정서가 담겨 있는 택견의 매력
일반적으로 무술에는 각 나라의 문화나 정서가 담겨 있다. 택견 역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동작이나 자세 등에서 다른 무예들과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손을 내리고 발을 계속해서 움직이거나 우쭐거리는 동작은 다른 무예에서는 흔히 찾기 힘든 동작이다. 이크택견은 “택견에는 상생과 배려를 중시하며 상무적 기능도 잃지 않는 우리나라의 정서가 반영됐다”며 “이게 택견의 큰 매력이며 택견 자체가 우리가 가진 자산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라고 평했다. 



“공연 관람객 한 분 한 분이 우리에겐 큰 행복!”
이크택견 설립 초기에는 현재보다 더 비대중적이던 택견의 이미지와 수련 인구가 적다는 한계 등으로 인해 “택견도 직업이 될 수 있어?”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주변의 회의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크택견은 꿋꿋하게 활동을 이어 나갔고, 한 해 한 해 천천히 기반을 다져 현재까지 올 수 있었다. 사실 이것은 이크 택견단체를 운영하면서 겪은 크고 작은 기쁨의 힘이 크다. ‘스타킹’ ‘세바퀴’ ‘청년 대한민국, 꿈꾸라 도전하라’ 등 언론의 주목과 대중의 관심을 받았을 때도 물론 보람찬 순간이었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직접 알아보고 찾아와 건네주는 따뜻한 응원의 한 마디가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한다. 

“한 번은 제주도에서 공연이 있었어요. 한 아이와 어머니가 공연을 보기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셨는데 이미 공연이 끝난 후여서 많이 속상해하셨어요, 아이에게 택견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울먹이시는 모습에 두 분만을 위한 공연을 했어요.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어머니께서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요”라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택견 공연, 교육, 콜라보레이션까지… 이크 택견의 택견 홍보 활동
이크 택견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대중들이 택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사회서비스 활동, 자유학기제, 대안학교, 전수관 운영 등 실질적인 택견 교육과 K-pop, 마샬아츠 트릭킹, 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택견의 대중화를 위해 항상 새로운 시도와 접근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 “대외적으로는 다양한 방송 출연과 내부적으로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내실을 다져가며 택견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통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고 이크 택견은 밝혔다. 

김지원 기자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4, z019659@naver.com)